고창군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자 4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지역정책의 수요자이자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총 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김진욱 씨의 ‘청년 스페이스–청년의 꿈 여는 밤 ON’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야간 시간대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전용 공간 조성을 제안하며, 청년 문화 활성화와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은 씨의 ‘고창 청년 마을매니저 프로젝트’로, 지역 마을과 청년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육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안이다.
장려상은 ▲이다연 씨의 ‘책과 함께하는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이은유 씨의 ‘고인돌 어학당’이 각각 수상했다.
두 제안 모두 청년의 자기계발과 학습 환경 조성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지역 청년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중 우수작을 중심으로 정책 반영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고창사랑상품권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각 30만원의 부상이 지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의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정책 개발 과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센터 운영,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문화·소통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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