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6월 7일부터 10월까지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주말상설행사’를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연극 공연과 전래놀이 체험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근대 역사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의 백미인 연극 공연은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에서 매월 토요일 3회,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작품은 일제 강점기 고된 삶 속에서도 희망과 독립을 꿈꾸는 소작농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환기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연극은 군산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연기와 연출을 맡아 꾸며 더욱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말미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감동의 여운을 더한다.
또한 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매월 3회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체험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전래동화 딱지만들기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상설행사는 근대 역사와 민속놀이가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시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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