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도시센터가 선운교육문화회관과 함께 추진하는 선운 치유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연 속 생태치유학교 : 숲과 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창의 숲, 하천, 갯벌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 실천 능력을 높이는 통합 치유형 교육과정으로, 오는 9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수업은 고창 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소사에서 편백숲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함께 걷는 활동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자비의 씨앗 심기’, ‘자연의 소리 듣기’, ‘흙 만지기’, ‘자연물 탐색’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편백숲에서는 ‘생명의 숨결’이라는 이름의 호흡 명상 체험이 이루어져,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몸과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자연을 통해 배우는 생태적 치유의 가치는 고창이 지향하는 치유문화도시 철학의 핵심”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세대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자연 속에서 회복하는 문화도시 고창’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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