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주시, 탄소·항공산업 유럽진출 교두보 구축 나서

우범기 시장, 7박 9일 유럽 출장 통해 글로벌 협력 강화

 

전주시가 지역 탄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행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간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하며 탄소복합재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전략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럽 출장에는 전주상공회의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주지역 탄소기업(데크카본, 비나텍, 아이버스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며, △현지 경제단체 간담회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방문 △경제협력 MOU 체결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범기 시장은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WOKTA) 비엔나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전주상공회의소 비엔나 사무소의 현판식에도 참석한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네트워크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9일에는 폴란드 복합재 기술 클러스터(PKTK)와의 간담회를 통해 복합소재 및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10일에는 제슈프시청에서 제슈프시와의 경제협력 MOU를 체결한다.

 

양 도시는 항공우주, 탄소복합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산업단지와 기업체 방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 대표단은 제슈프시 항공산업 클러스터인 ‘항공밸리(Aviation Valley)’와 세계적인 항공엔진 제조기업인 ‘MTU 에어로엔진스 폴츠카(MTU Aero Engines Polska)’를 잇따라 방문해 기술 협력과 수출 확대의 기반을 다진다. 이는 최근 전주기업 ㈜비나텍과 MTU 간 막전극집합체(MEA)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이뤄지는 행보다.

 

대표단은 이 밖에도 체코 오스타라바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유럽 현지공장 등을 방문하며 전주시의 미래 전략산업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전주 전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첨단 산업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전주시가 세계 탄소·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