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이 지방 소멸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단계에서부터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원광보건고등학교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다.
이번 협약은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지자체와 교육기관,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모델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교육부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정책과 연계해 원광보건고의 특성화고 지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고 인재 유출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에는 원광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를 비롯해 원광대병원, 전주보훈요양원, 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등 보건·의료 및 반려동물 분야 기관이 참여했다. 지역 산업과 직결된 협력 기반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또 익산상공회의소와 의사회 등 지역 단체도 참여해 취업 연계와 현장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참여 기관들은 특성화고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에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고, 학생에게는 지역 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협약은 교육과 산업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공모 선정 여부와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운영이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