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2025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줄넘기대회’가 6일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줄넘기협회가 주관했으며,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정읍시줄넘기협회, 정읍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도내 초·중·고교에서 접수된 선수 약 400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경기 종목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개인전은 학년별로 30초 번갈아 뛰기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최다 횟수를 기록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단체전에서는 긴줄 8자 마라톤, 4인 스피드 릴레이,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고, 팀워크와 협동심을 발휘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음악줄넘기’ 종목이었다. 총 7개 팀이 출전해 완성도, 독창성, 기술성, 다양성, 리듬감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줄넘기의 예술적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게 했다.
심사 결과, 삼성드림점프가 1위를 차지했으며 고창드림점프가 2위, 한국파워점핑이 3위를 수상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줄넘기협회 박기수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줄넘기 종목이 도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 생활체육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북 줄넘기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강양원 과장은 “경기 결과를 떠나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정신이 살아있는 장을 만들어준 참가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협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줄넘기라는 친숙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경쟁과 배려, 도전정신을 배우는 장으로써 앞으로도 그 의의가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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