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16일 하전어촌체험마을 2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하전권역(동전·서전·상전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2027년까지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어촌스테이션(아동·노인 돌봄 기능 포함),△청년 어민쉼터 리모델링,△트랙터 주차장 정비,△어항경관 재생,△용기포구 정비,△안전 골목길 조성 등다양한 기반시설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여건 분석과 기본계획안 소개, 행정절차 설명,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15인의 마을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 4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기본계획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고창군은 이날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부분은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7월 중 해양수산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뒤, 빠르면 10월부터 공사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태종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바지락 등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득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모델을 발굴하고, 유휴시설 재활용을 통해 활기 넘치는 어촌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에 청년과 귀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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