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5일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4년 제2차 청소년어울림마당 – 여는 6월! 어울리는 우리!’ 행사를 500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등 자치 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또래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지역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예동아리의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와 베이킹 동아리의 ‘마카롱 만들기’ 체험은 큰 인기를 모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술, 뷰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마술 공연과 솜사탕 퍼포먼스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또래 축제의 장’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임찬규 임실군청소년참여위원장은 “이번 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행사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역 간 청소년 교류 확대와 역량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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