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7월 17일 전북 동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에 즉각 대응해 자연재난 비상 1단계 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7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임실군은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등 인명사고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차단 조치를 실시하고, 위험요소를 신속히 제거해 주민 안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10개 협업부서 및 12개 읍‧면에 총 43명의 직원을 긴급 배치해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함께 상황별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미 지난 14일부터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취약 구간, 배수펌프장, 우수 저류시설 등 주요 재해 취약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재확인한 바 있다. 또한 하천 내 퇴적토 제거와 지장물 정비, 가도 정비 등을 통해 유수 흐름 확보에 나섰으며, 수방 자재 확보와 관련 시설의 가동 상태도 철저히 점검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도 강화됐다. 산사태현장예방단 및 자율방재단과 함께 낙석 및 붕괴 우려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도 정비 중이다.
임실군은 군민들의 안전한 장마철 대응을 위해 재해 문자,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행동 요령 홍보도 지속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하천변이나 급경사지 주변 마을 주민들께서는 재난 방송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 주시고, 대피 명령 시에는 가까운 마을회관이나 읍‧면사무소, 학교 등으로 신속히 이동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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