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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 새만금에서 미래를 보다…‘비상 아카데미’로 현장 속으로

 

김제 시민들이 새만금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 발전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위원장 강병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김제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제1기 새만금 비상(飛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새만금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지역 발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아카데미 명칭인 ‘비상(飛翔)’은 새만금 지형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김제 시민의 역량도 함께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 참가자들은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선진 항만 운영 사례를 둘러보며 해양물류 기반시설의 운영 방식과 미래 가능성을 학습했다.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김제시 신항발전위원회 서문성 위원장이 ‘새만금 신항과 김제시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김제시가 해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튿날에는 새만금 동서도로, 제2호 방조제, 스마트 수변도시, 신항만 등 김제시 연접 지역의 주요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김제시 관할로 결정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 등을 돌아보며, 행정구역 확정의 의미와 향후 과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신항 관할권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특강에 나선 이건식 전 김제시장은 ‘새만금 지킴이, 새로운 만경 김제 땅’을 주제로 관할권 확보를 위한 지난 노력과 향후 과제를 설명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수료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한 참가자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새만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김제시의 미래 성장동력임을 실감했다”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강병진 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새만금을 더 가까이 느끼고 김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높은 시민 호응을 바탕으로 향후 제2기 아카데미도 운영해 공감대 확산과 참여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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