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이 오는 9월 6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120회 정기연주회 ‘새로운 시작의 서곡’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최원익 객원지휘자와 함께하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최원익 객원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지휘 전문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연예술대학교 지휘과 석사 출신으로, 현재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이다. 군산시립합창단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 주제는 ‘바람, 셰익스피어, 그리고 소녀의 노래’로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정남규 작곡 ‘바람의 말’이 상실과 존재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천성미 편곡 ‘3 Shakespeare Songs’는 셰익스피어의 감성을 합창으로 재현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영가 ‘Deep River’와 ‘Every Time I Feel the Spirit’는 희망과 인내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박나리 작곡 ‘오래된 가을’과 ‘바다가 그리워’, 이범준 작곡 ‘기쁨에게’가 삶의 깊이를 노래하며, 조혜영과 박문희 편곡 ‘소녀’와 ‘꽃길만 걷게 해 줄게’는 순수함과 밝은 미래를 그린다.
군산시 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상임지휘자 부재라는 도전 속에서도 이번 연주회가 합창단의 예술적 회복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객원지휘자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 좌석 5,000원, 할인 2,500원이다. 예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되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연장 1층에서 티켓 수령이 가능하다.
문의는 군산시립합창단 사무국(☎063-454-5558)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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