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동상면이 1일 지역 특산물 고종시 감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14회 동상 고종시 감의 날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기존 작목반 주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새롭게 구성된 ‘동상 고종시 감의 날 문화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남병관)가 주관해 열렸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첫 행사로, 전통을 계승하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 등 내빈과 동상면 주민, 곶감 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고종시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로 시작해 기원무, 농악, 오카리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펼쳐졌다. 또한 현장에는 농기자재 업체 4곳이 참여해 무선동력예초기 시연, 최신 농기계 홍보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군수는 “고종시 감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 문화이자 공동체 축제”라며 “앞으로도 고종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오는 10월 18일(토) 미륵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시민참여형 문화 프로젝트 ‘2025 문화도시 삼삼오오’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만든 꿀잼도시 익산’이라는 이름처럼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도시의 미래를 실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0개 기획안 중 선정된 21개 팀이 함께 참여해 진행되며, 단 하루 동안 익산의 대표 유적지 미륵사지가 시민 아이디어가 살아 숨 쉬는 ‘꿀잼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익산 100세 시니어 보드게임 대회, 익산가면축제 ‘IKSAN Mask Festival: 백제 타임슬립’, 운세 체험존 ‘익명소(益命所): 운명을 보다’, 독특한 외침 대회 ‘너에게 고함, 나에게 고함 - 익룡 선발대회’, '닭벤져스: 최강의 닭을 찾아서’, 마룡 종이접기 대회, 콘서트풍 돌잔치 ‘IKSAN ROCK FESTIVAL’ 등 이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카부츠마켓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익산 곳곳에서는 이미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진
군산시립합창단과 자매도시 여수시립합창단이 함께한 특별한 무대가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지난 27일 열린 제81회 기획연주회 ‘합창의 품격 어울림’이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 자매도시가 음악으로 손을 맞잡은 뜻깊은 협연으로,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자리였다. 공연은 각 시립합창단의 개별 무대로 시작됐다. 군산시립합창단은 ‘어부인생가’와 ‘아로하’를 선보이며 바다 도시 특유의 감성을 담았고, 여수시립합창단은 ‘첫사랑’, ‘아름다운 밤’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펼쳐진 합동 무대에서는 가곡과 창작곡, 팝, 재즈, 흑인 영가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유수정 군산시립합창단 객원지휘자와 서형일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번갈아 지휘봉을 잡아 도시간 문화적 존중과 교류의 의미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박모(62) 씨는 “두 도시가 음악을 통해 보여준 조화로운 어울림에 큰 감동을 받았다. 군산에서 이런 고품격 공연을 접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을 주최한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이번 연주
산비탈 마을의 따뜻한 풍경 속에서 주민과 예술인이 손잡고 만든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군산시는 오는 27일 말랭이마을 일원에서 ‘말랭이마을 골목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마을 예술인과 거주 어르신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골목잔치’라는 이름처럼 이번 행사는 거창한 무대보다 작고 정겨운 마을 골목 곳곳에서 펼쳐지는 체험과 공연으로 채워진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 말랭이 작가들이 펼치는 소규모 공연, 마을을 돌며 도장을 찍는 스탬프투어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말랭이마을 골목잔치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주민과 예술인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 축제”라며, “가을 정취 가득한 말랭이 골목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말랭이마을’은 전라도 방언으로 ‘산비탈’을 뜻하는 ‘말랭이’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산비탈 지형에 형성된 독특한 마을 구조와 정감 있는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9명의 입주 예술가들이 도예, 미술, 연극,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맛이 어우러지는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13번째 막을 올린다. 완주군은 대표 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올해 축제는 ‘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속 야생 체험과 풍성한 로컬 먹거리를 결합한 완주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의 핵심 체험으로는 시랑천에서 진행되는 맨손 물고기 잡기, 섭패들보드, 워터롤러 등 시원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다채롭다. 대표 프로그램인 ‘리틀 와푸족’은 ▲뗀석기 만들기 ▲사냥 체험 ▲움집 만들기 등 원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또한 올해는 ▲로프타기 체험 ‘트리익스트림’ ▲짚라인 등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 운영되며,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흥을 더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형 가래떡 뽑기’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무대
전주에서 국내외 단편영화의 다채로운 향연이 펼쳐진다.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CGV 전주고사와 전북대학교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무한한 가능성, 영화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단편영화가 가진 창의성과 실험 정신을 조명하며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 세계 116개국에서 출품된 4742편 가운데 엄선된 16개국 48편의 단편영화가 국제 경쟁(17편), 국내 경쟁(11편), 전북 경쟁(8편) 부문으로 나뉘어 관객과 만난다. 이와 함께 ‘사계절 섹션’과 감독전, 전주영상위원회 지원작 특별 섹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CGV 전주고사점에서 진행되며 배우 김현진과 한승연이 사회를 맡는다. 소프라노 이하나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개막작으로 김종선 감독의 ‘낮과 밤의 식탁’, Ellen Ancui 감독의 ‘SAVERIO’, 정헌 감독의 ‘이중주차’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 지역영화학술대회가 열리며 CGV 전주고사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청소년 단체관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된다. 또한 신진 배우 발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