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늦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 무주예체문화관 다목적홀에서는 (사)무주문화원과 극단 ‘그림있는 풍경’이 공동 주관하는 악극 ‘울 아부지(아빠의 청춘)’가 오후 2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1960~1970년대 대중가요와 민요, 타령을 배경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온 아버지들의 청춘 이야기를 풀어내며, 극단 ‘그림있는 풍경’의 양상모 단장이 연출을 맡고 20여 명의 지역 주민 단원이 참여한다. 지난해 호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제37회 문화가족의 날 행사가 전통생활문화체험관과 최북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1년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강선영류 즉흥무’, ‘스틸텅드럼’, 플루트·바이올린·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판소리와 바이올린, 가야금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퓨전국악과 클래식 크로스오버 공연도 펼쳐진다.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민화 6점, 서양화 13점, 서예 9점 등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을 30일까지 전시하며, 29일에는 전시 작품을 활용한 에코백 채색,
완주문화재단이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지역 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감성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2025 한입의 완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 농산물이 가진 가치와 생산 과정을 주제로, 미식·영상·공연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 모델로 기획됐다. 밭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과정 속 농가의 노동, 청년 기획자의 시도, 로컬 창작자와 뮤지션의 참여를 관광 경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 관광 콘텐츠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완주 농가·생산자 스토리 영상 상영 ▲완주 9품을 활용한 3단 로컬 도시락 제공 ▲지역 뮤지션 라이브 공연 ▲참여자 대화 및 교류 세션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의 시간과 공간, 감정을 공유하는 복합형 콘텐츠로 운영되며, 총 90명을 대상으로 3회차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신청률 98%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여자 설문조사에서도 전반적 만족도 97%, 재참여 의사 93%를 기록했으며, 테이블 세팅·현장 분위기 만족도 96.1%, 도시락 구성 및 풍미 평가 97.2%, 영상 콘텐츠 감동·이해도 96.5% 등 세부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회차는
군산 근대 선교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군산 선교역사관이 4년간의 건립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구암동에서 개관식을 연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요 관계자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선교기념탑 포함)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지역 근대 교육의 상징인 멜볼딘여학교의 외형을 본떠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군산은 1895년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 윌리엄 전킨(William M. Junkin, 전위렴)이 처음 발을 디딘 곳으로, 선교사들은 복음 전파와 더불어 영명학교·멜볼딘여학교 설립, 군산 예수병원을 통한 의료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근대 교육·의료 기반을 닦았다. 지상 3층, 연면적 998㎡ 규모로 조성된 역사관의 1·2층 전시실에는 군산에서 펼쳐진 근대 선교활동 관련 자료와 문헌,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등 선교사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이 공개돼 당시 활동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시는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에는 1·2층 전시실이 무료 개방되며, 매주 일요일·월요일은 휴관한다.2026년 1월부터는 민간 위
군산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인과 공연·전시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6년도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 신청은 24일부터 티켓링크 순번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자는 티켓링크에서 접수 방문 날짜와 시간을 미리 예약한 뒤, 예약 시간에 맞춰 군산예술의전당을 방문해 대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예술의전당은 기존의 새벽 줄서기 등 비효율적인 신청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온라인 순번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대기 시간 없이 접수가 가능해 지역 예술단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 대관 순번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전시 대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12월 5일 오후 5시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순번예약 후 방문 접수는 ▲공연 12월 1~3일 ▲전시 12월 4~5일로 일정이 분리된다. 신청자는 해당 기간 중 본인이 예약한 날짜에 맞춰 예술의전당 지하 1층 리허설룸을 방문해 대관신청허가서와 공연·전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종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정기대관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가 군산에서 더 많은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임준)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 창단 연주회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년간 단원들이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은 2024년 예비거점 선정 이후 2025년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초등학교 3~6학년 단원 51명과 전문 강사진 9명 등 총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상훈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페르귄트 모음곡 ▲해리 포터 OST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4악장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총 9곡이 연주된다. 특히 군산 YMCA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도모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현장 발권 후 관람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시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선율을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군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며,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
군산시가 시민의 정서 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군산시립합창단을 이끌어 갈 상임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 공고는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원서 접수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응시 자격은 국내·외 4년제 음악 관련 전공학과 졸업자 중, 대학원에서 합창 지휘 전공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국·공립 시립합창단 지휘 경험이 있는 자로 제한된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전형으로 3배수 이내 합격자를 추린 후, 내년 상반기 정기공연 객원지휘를 통해 실력과 단원과의 호흡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예술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지휘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관리과(☎063-454-5522)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