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년 전 탄생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가족 모험극으로 변신해 김제 관객을 만난다. 성악과 연기에 미디어아트와 샌드아트를 결합해 어린이도 어렵지 않게 오페라의 음악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한 무대다. 김제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미디어&샌드아트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26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김제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공연은 ㈜골든뮤직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다. 익숙한 원작의 등장인물은 그대로 살리면서 이야기의 공간을 우주로 확장했다. 우주 폭풍에 휘말린 타미노 왕자가 ‘크리스탈로스’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타미노는 새잡이 파파게노를 만나고 밤의 여왕으로부터 신비한 ‘마술피리’와 ‘마술종’을 받는다. 이후 악당에게 사로잡힌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면서 이야기는 지혜의 행성 ‘아케트’로 이어진다. 위험과 시련을 헤쳐가는 과정에서 타미노와 파미나는 사랑과 용기를 발견하고, 파파게노 역시 파파게나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기쁨의 노래로 향한다.
수천 년 전 한반도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풍년을 기원했던 흔적을 담은 희귀 청동유물이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곁을 찾았다. 국보 ‘청동방울’과 보물 ‘농경문청동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보순회전이 청동기시대 대표 유적지인 고창에서 막을 올렸다. 고창군은 고창세계유산고인돌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개막해 오는 11월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박성만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장은정 국립중앙박물관 기획관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국보 ‘청동방울’과 청동기시대 농경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보물 ‘농경문청동기’ 등 청동유물 5점을 선보인다. 교과서나 사진으로 접했던 청동기시대 대표 유물을 실제 유적과 가까운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 장소인 고창세계유산고인돌박물관과 전시 유물의 연결성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인근에는 한 지역에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고창세계유산고인돌박물관 역시 청동기시대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생활과 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쌀밥을 짓고,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연을 날리거나 무동력 글라이더를 띄우는 김제지평선축제 체험프로그램에 예약이 몰리고 있다. 사전접수 첫날부터 일부 인기 프로그램의 주말 회차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축제에 대한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김제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주요 체험프로그램 사전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사전예약 대상은 모두 7개 프로그램이다.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을 비롯해 지평선 싸리콩이게임2 국내 대항전, 지평선 싸리콩이 연날리기, 지평선 캐릭터 모자이크 만들기, 전국 가족요리경연대회, 지평선 쿠킹클래스, 무동력 글라이더 경연대회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축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과 무동력 글라이더 경연대회, 지평선 싸리콩이 연날리기 등은 접수가 시작된 지난 1일 오전부터 주말 일부 회차가 조기에 마감됐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어린이와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에는 상품도 마련해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쟁하며 즐길 수
최신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둘러보는 전시회가 지역 음식과 수제맥주, 공연과 야간 관광까지 결합한 체류형 레저축제로 확장된다. 캠핑·레저 산업 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한 공간에 묶어 방문객을 지역 소비와 관광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군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지스코) 일원에서 ‘2026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지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호남권 캠핑·레저 분야 전시행사로, 모두 125개사가 참여해 28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캠핑 전시와 함께 ‘새만금 로컬페스타’를 동시에 열어 지역 관광과 먹거리, 문화 콘텐츠까지 행사 영역을 넓혔다. 오토레저캠핑쇼에서는 최신 캠핑카와 트레일러를 비롯해 각종 캠핑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와 간편식 등 캠핑 생활과 관련한 제품들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직접 캠핑을 즐기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캠핑 동호회원과 일반인 등 50개 팀이 참여하는 ‘새만금 캠핑 페스티벌’은 행사 기간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색 경기인 ‘새만금 캠핑 올림픽’
맥주병 10만개가 완주의 대표축제를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매체로 활용된다. 완주에 생산기반을 둔 기업이 제품 유통망을 활용해 축제를 알리고, 완주군은 축제장에서 지역 생산제품의 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기업과 지역축제의 상생을 이어간다. 완주군은 31일 군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김동우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홍보라벨을 부착한 테라 맥주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은 올해 500㎖ 테라 맥주 10만병에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일정과 홍보문구를 담은 전용 라벨을 부착해 생산했다. 축제 홍보용 테라는 9월부터 전북지역 유통망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비자와 만난다. 축제가 열리기 한 달여 전부터 음식점과 판매점 등 일상적인 소비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축제 일정과 정보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축제 홍보가 현수막이나 온라인 광고 등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결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소비되는 상품 자체를 홍보매체로 활용하면서 기업의 기존 유통망을 지역 관광·축제 홍보망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이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김제의 전통 농경문화를 대표해온 쌍룡놀이와 입석줄다리기에 드론과 멀티미디어 기술이 더해진다. 올해 28회를 맞는 김제지평선축제가 전통과 첨단기술, 지역성과 글로벌 콘텐츠를 한데 묶어 낮부터 밤까지 관광객이 머무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김제시는 31일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제1차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고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축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양유미 홍보축제실장이 전체적인 추진상황을 설명한 뒤 각 부서가 맡은 프로그램의 준비 정도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축제가 임박한 만큼 개별 프로그램의 콘텐츠뿐 아니라 실제 관광객을 맞는 현장 운영체계를 확인하는 데도 비중을 뒀다. 특히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한 교통과 주차 대책을 비롯해 먹거리 등 위생관리, 친환경 축제 운영방안을 점검했다. 많은 인원이 특정 시간과 장소에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행사장 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올해 김제지평선축제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벽골제 일원에서 ‘K-농경문화, 지평선에서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전체 프로그램은 5개 분야 62개로 구성된다. 축제의 뿌리인 농경문화 콘텐츠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