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버스운전원들을 위한 따뜻한 후원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주시는 22일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생생한약방(원장 이홍신)으로부터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건강과 안전 운행을 위한 기력 회복용 한약 보원탕 1,050명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한약 후원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시내 곳곳을 달리며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버스운전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후원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7월 10일, 22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전주지역 시내버스 운전원 1,050명에게 차례로 전달된다.
후원 품목인 보원탕은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약으로, 장시간 운전이라는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운전원들의 체력 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한약방 이홍신 원장은 평소에도 쌍화탕 등 한약을 관내 주민센터에 정기 후원하고,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온 인물이다. 이번 한약 후원 역시 평소의 지역사회 기부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사례다.
이 원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애쓰시는 버스운전원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번 후원을 계기로 버스운전원들의 건강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준범 대중교통국장은 “폭염에도 시민의 발로서 헌신하는 운전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보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교통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지역사회,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통 안전망이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이끌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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