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이 농촌지역의 식품 접근성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김제시는 22일 백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과 ‘지평선 신선영양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신선식품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백구면에서는 맞춤형복지팀과 복지관이 협력해 취약계층 55세대에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금구면을 포함해 총 110세대가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매월 꾸러미를 전달받게 된다.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 권영세 관장은 “농촌의 식품 사각지대는 단순한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기본권의 문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식품 형평성과 사회적 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자 백구면장도 “농촌 지역에서는 도심보다 신선식품 구입이나 배송이 쉽지 않아 영양 불균형 문제가 더 쉽게 발생한다”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준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복지기관이 손잡고 신선식품 접근성을 높이는 ‘지평선 신선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은 김제시가 지역 내 사회복지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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