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자매도시 김천시가 지역 청소년 간 우정을 다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군산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군산청소년수련관 및 주요 명소 일대에서 '2024 자매도시 청소년 교류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군산시와 김천시 중학생 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지역을 넘어서는 교감을 나눴다.
이번 교류캠프는 지난 2008년부터 두 도시 간 격년제로 이어온 청소년 상호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군산이 김천 청소년들을 초청해 캠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환영식을 가진 뒤, 근대역사문화거리 견학과 고군산군도 탐방, 해양레저 체험 등 군산의 문화·자연·역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군산 앞바다에서 진행된 해양레저 체험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는 책에서만 보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김천에서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해양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고,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군산 학생 역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하고, 집라인도 타며 여름방학 최고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교류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체험하고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자매도시들과 다양한 교류 사업을 확대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시야 확장과 상호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도시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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