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두성에스비텍㈜(대표 김연승)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이학수 시장과 김연승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1988년 설립된 두성에스비텍㈜은 자동차 제동장치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자동차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읍 제3일반산업단지 내 1596㎡(483평)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총 88억 5000만원이며, 신규 인력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증설은 기업 성장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6월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에 뿌리내리고 성장해온 두성에스비텍㈜의 증설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연승 대표는 “정읍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고 상생·협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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