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시민들의 전통 공예문화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활용을 돕기 위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진박물관이 처음 선보이는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경기전 정전 단청 기록화 사업’을 통해 조사된 왕실 단청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은 신청자 15명을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0회차 과정으로 이론과 실기, 결과물 제작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기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교육 종료 후 참여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경기전 정전 내부 단청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1일 오후 2시부터 어진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eojinmuseu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어진박물관(063-281-8681)으로 하면 된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최근 전통 공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경기전 단청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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