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도서관이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기획한 ‘호수 음악여행’ 프로그램이 청년 예술단체 ‘바른 앙상블’의 무대로 본격 시작됐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예술단체 ‘바른 앙상블’을 초청해 8월 ‘호수 음악여행’ 공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와 클래식 연주를 결합해 관객에게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바른 앙상블’은 2022년 창단된 청년 예술단체로, 클래식을 비롯한 K-POP,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중호수도서관의 ‘호수 음악여행’은 매월 문학작품을 모티브로 한 음악 공연 시리즈로,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성형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도아(DOA) 예술기획 △오지은 △디네트 클래식 앙상블 △김영주 재즈콰르텟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이 일상 속 가까운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융합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와 함께하는 도서관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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