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치즈 생산지이자 임실군의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임실치즈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2025 농촌여행 스타마을 20선’에 최종 선정됐다.
스타마을 20선은 전국 1,200여 개 농촌체험휴양마을 가운데 지역 고유 자원과 특색을 살려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펼치는 마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자원 활용도, 체험 콘텐츠의 독창성과 차별성, 숙박·식사의 품질, 스토리텔링,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20개 마을이 확정됐다.
임실치즈마을은 국내 최초 치즈 생산지로서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치즈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명성을 얻었다. 치즈 및 피자 만들기, 유제품 가공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체험과 식사, 숙박을 제공하면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스타마을 선정은 이러한 주민 주도의 노력과 성과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최근에는 덴마크 페로제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11명이 임실치즈마을을 방문해 4박 5일간 치즈와 피자 만들기, 윷놀이, 경운기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농촌 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중심으로 한 체험 관광 자원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임실치즈마을의 스타마을 선정이 임실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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