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을 빛낸 군민들이 ‘무주군민의장’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지난 25일 제41회 무주군민의장 수상자를 발표하며, 오는 9월 14일 열리는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무주군민의장’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민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군민의 이름으로 기리는 상이다. 1985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130명의 군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심사위원회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
올해는 후보자 17명 가운데 문화체육장, 공익장, 효행장, 애향장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확정됐다. 산업근로장과 환경장은 선정되지 않았다.
문화체육장에는 이정숙 씨(53·무주읍)가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동과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익장에는 이강우 씨(74·무주읍)가 선정됐다. 무주군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 활성화와 군민 복지 향상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
효행장은 이제현 씨(67·무풍면)에게 돌아갔다. 그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고, 마을 이장으로서 이웃 복지 증진에 헌신해 군민들의 귀감이 됐다.
애향장에는 김병구 씨(71·안양시)가 선정됐다. 안성면 출신으로 재경무주군민회 부회장을 지내며 향우회 화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으며, 장학금 기탁과 고향사랑기부 등을 통해 무주군 발전을 뒷받침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민의장은 군민이 직접 인정하고 수여하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올해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번 시상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의 발자취를 군민과 함께 기리고, 그 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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