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번암면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번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을 운영해 관내 주거취약가구 12곳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구를 선정해 노후된 방충망 교체, 전등 및 멀티탭 교체 등 주민들이 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록 작은 수리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특히 김성은 번암면장과 지역주민 박병진 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봉사에 힘을 보탰으며, 이웃 간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박장옥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김성은 면장은 “농촌에는 고령 어르신들이 많아 제때 집수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번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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