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고창읍성 서문 인근에 조성된 전통예술체험마을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6일 전통예술체험마을 개관식을 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마을운영위원회 위원, 체험동 입주자, 지역 문화예술인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진경과보고, 기념식, 축사, 현판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가무형유산 윤도장 특별전시’와 ‘도 무형유산 자수장 공개시연회’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통예술체험마을은 당초 숙박시설로 계획됐으나, 고창 지역 무형유산과 명인·명장들이 함께하는 창작체험공간으로 전환해 재탄생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판소리(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도예·천연염색 체험, 도 무형유산 자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창문화관광재단이 8월부터 매달 운영하는 ‘문화살롱’ 원데이 클래스도 추가돼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창작체험공간이 마련돼 고창군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고창군을 대표하는 체험·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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