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7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교직원 정년식을 열고, 오랜 세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수·직원 17명의 공로를 기렸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이들은 경제금융학과 강남호 교수, 치의예과 김강주 교수, 역사교육과 김재명 교수, 국어국문학과 김재용 교수, 전자융합공학과 박인규 교수, 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백종일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송광섭 교수, 한의학과 송봉근 교수, 치의예과 윤정훈 교수, 전기공학과 이상설 교수, 한문교육과 이의강 교수, 화학과 정광우 교수, 경영학과 진찬용 교수, 의학과 최시성 교수, 체육교육과 박병근 교수, 그리고 정병훈·장종규 직원 등 총 17명이다.
정년자들은 다년간의 교육·연구 업적과 대학 행정 기여를 인정받아 훈포장 및 교육부 장관 표창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해 정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태 총장은 송공사에서 “학문의 도야와 후학 양성,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헌신한 선배님들의 노고가 오늘의 원광대를 만든 초석”이라며 “그 토대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년자 대표로 답사에 나선 강남호 교수는 “30~40년 동안 무탈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동료들께 감사드린다”며 “원광대가 인간 존중의 도덕대학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큼은 늘 원광 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년식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원광대학교의 지난 역사를 함께 써 내려온 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희망을 잇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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