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진짜 들리니?’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익산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졸업생 등 12명의 청년이 참여해 지역 소멸 위기와 청년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청년들은 ▲가족 해체 문제 ▲익산 청년 문화 여건 부족 ▲최저임금과 고용 갈등 ▲전북·익산의 교통·주거·생활 인프라 취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역에 남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 전 대표는 청년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전북 지역 발전의 현실적인 과제도 짚었다.
그는 “전북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법인세 감면 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뚜렷한 변화가 없고,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미비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은 주민과 유권자가 요구할 때 정치권이 움직인다”며 “정치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주민·유권자·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말미, 청년들은 “조국혁신당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답해준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조국 대표를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지지를 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의 절실한 문제의식과 지도자의 경청이 맞닿은 자리였다. 특히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청년들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실질적 과제가 논의되며, 정치권과 주민이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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