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청년 창업을 매개로 지역 활력 회복의 해법 찾기에 나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8일 남원이음센터 3층 공유강의실에서 ‘청년 창업과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JBNU 지역발전연구원(남원발전연구소)이 주관했으며, 청년 창업 활성화와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최근 남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산업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창업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 정착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시는 창업을 축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 그리고 상권 활성화를 시급한 과제로 삼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수영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지역 위기 진단과 청년 창업·상권 활성화 사례 분석, 남원형 창업 거리 조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남원시 공무원과 지역 내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 지원정책의 방향과 지역 상권 회복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교육은 청년이 주체가 되는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남원에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 교육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토대로 청년 창업과 문화가 결합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남원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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