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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장애청소년 대상 ‘디지털 범죄예방 체험교육’ 성료

실감형 콘텐츠로 피싱·사이버 괴롭힘 등 대응 역량 강화
보호자와 함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가정 내 실천 효과 높여

 

정읍시에서 장애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범죄예방 체험교육’이 열려 참가자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범죄 위험을 배우고 대응 역량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가 주최하고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29일 아우름캠퍼스(JB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총 66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디지털 환경에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장애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우드스피커 만들기 체험’으로 문을 열어 감각을 깨우고 분위기를 조성한 뒤, 피싱, 사이버 괴롭힘, 개인정보 유출 등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감형 범죄예방 콘텐츠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게임처럼 흥미롭지만 동시에 경각심을 주는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위험을 체감했다.

 

참여한 청소년은 “게임처럼 재밌었지만 무서운 내용도 있어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배워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교육은 장애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보호자들에게는 가정 내 디지털 안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김행숙 복지환경국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청소년들이 새로운 범죄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체험교육은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존감과 자기방어력을 높이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명현 회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누구도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장애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체험형 법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지구협의회와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예방 마술공연을 곁들인 제1회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 ▲장애청소년 권리여행 ▲디지털 범죄예방 체험교육 ▲김예원 변호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공감 법콘서트2 – 나의 인권 알기’ 등 다양한 권익 기반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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