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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파출소에서 청년 자립의 ‘뿌리’로…전주 ‘Root 379’ 개소

전주시, 유휴 국유건물 리모델링해 청년자활공간 조성…카페·판매장 운영 돌입

 

전주시의 한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기린대로 379에 위치한 구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이사,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Root 379’는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협력해 조성한 청년 자립 지원 공간이다. 사용되지 않던 유휴 국유건물을 전주지역자활센터가 리모델링해 카페·판매장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 자활 생산품 판매장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디저트 개발·생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돼, 청년 자활공간이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시는 이 공간이 개인 역량 강화와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모델로 정착하길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Root 379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자활 지원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캠코와 협력해 더 많은 유휴 국유지를 지역자활의 거점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Root 379’라는 이름은 청년 자립의 ‘뿌리’(Root)를 내리는 공간이자, 주소지 번지수(379)를 상징적으로 담은 것으로, 단순한 공간을 넘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자활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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