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공직사회의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교육을 실시하며, 행정의 미래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청원(全靑員)을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의 행정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공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피지컬 AI 개념 및 행정·산업 분야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질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정동영 국회의원 보좌관이자 전북대학교 4차산업혁명 특임교수인 박승대 박사가 초청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 박사는 ‘모빌리티 기술혁명’, ‘사회대변혁과 드론시대’ 등의 저서를 통해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 구조 전환을 꾸준히 조명해온 전문가로, 이번 강의에서도 피지컬 AI가 공공행정 전반에 미칠 변화의 방향성과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학습하고 행동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제조업·물류·보건·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기술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스마트 행정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피지컬 AI는 향후 산업은 물론, 행정 전반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김제시 행정의 미래를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첨단 기술 관련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공직자 육성과 스마트 시정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