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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악취 민원 해소 ‘쾌적 환경’ 조성

악취방지설비 개선사업 완료… 배출 기준 절반 이하로 저감

 

남원시가 공공하수처리장 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남원시는 8월 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악취방지설비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오랜 기간 호소해 온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2억 원(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 남원시 7억 원)이 투입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악취 배출 농도는 배출허용기준(500배 이하)의 절반 수준인 300배 이하로 대폭 낮아졌다.

 

특히 새로 도입된 RTO(재생열산화로) 방식의 악취처리 설비는 슬러지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수용성 악취물질을 고온 연소시켜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도 높였다.

 

아울러 약품세정탑과 미생물세정탑 등 내부 악취 제거 설비도 함께 정비돼 악취 저감 효과가 크게 강화됐다.

 

현재 남원시는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실시 중이며, 진단 결과에 따른 추가 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악취 민원 제로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2011년 설치돼 하루 30톤의 하수슬러지를 가열 처리하는 최종 공정 시설로, 민간 위탁 관리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 완료로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받던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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