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는 4일 ‘2025 시민아카데미 최종발표대회’에서 수상한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민·관 실현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제안 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논의하는 협치 행정의 중요한 자리였다.
올해 시민아카데미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6개 팀 중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4개 팀이 실현회의에 참여했다.
우수상 수상팀 ‘익산 PICK터즈’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 기부공원 조성, 서포터즈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신규 기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부문 대상팀 ‘핫 도그(Hot Dog)’는 반려동물 전용 공간과 상권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팀 ‘우리 모두 다 함개!’는 펫티켓 캠페인과 관광 체험을 결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말썽쟁이 댕댕이 그러지 마룡~~ 투어’를, 장려상팀 ‘원보고 스타일’은 ‘멍룡버스 타고 익산 한 바퀴’ 시티투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익산시는 이번 실현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 로드맵을 수립, 제안된 아이디어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이 바로 협치 행정의 본질”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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