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문화의전당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손숙·손병호 주연의 연극 『바람, 다녀가셔요』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강화도의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정과 한의 정서를 품고 살아온 순자, 그의 평생에 각인된 김씨, 그리고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남편 박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노부부 각자가 가슴 깊이 묻어둔 진심과 아련한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관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작품은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시선을 통해, 지나온 세월 속 미안함과 회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숙과 손병호가 출연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승화시키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수와 고창문화의전당이 주관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고창군민은 특별 할인으로 3천 원(청소년 1,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ticket.gcac.kr)와 문화의전당 현장에서 가능하다.(주말 현장예매 제외)
공연 관련 문의는 고창문화의전당(063-560-8041)으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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