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시민의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한 가로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김제시는 순동사거리에서 점촌삼거리까지 1.2km 구간에 LED 가로등 40본과 분전함 2대를 설치하는 ‘취약지역 인프라 강화를 위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 2억8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고효율 LED 조명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도시 미관과 교통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운전자들의 야간 시야 확보는 물론 보행자 안전까지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가로등이 없어 어두운 밤길에 사고 위험이 크고,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어온 대표적인 취약지역이었다. 이에 김제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우선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지난 4월에는 김제경찰서와 함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현재 실시설계와 공사 발주를 완료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사업 준공을 목표로 현장 준비가 한창이다. 시는 또 인접 구간인 점촌삼거리~애통리사거리 구간도 2026년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효곤 김제시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가로등 설치는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시설 정비”라며, “앞으로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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