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지역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교육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분과 어르신행복분과는 지난 2일과 9일, 고산 안전교육종합체험관에서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통안전, 재난안전, 화재안전 등 생활 속 주요 사고 유형에 대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안전취약계층인 고령 어르신들이 직접 몸으로 익히며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어르신들은△횡단보도 보행 시 유의사항과 보행자 사고 예방법을 익히는 교통안전체험,△지진 및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실습하는 재난안전체험,△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시 행동요령을 훈련하는 화재안전체험에 차례로 참여하며 생생한 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한 어르신은 “TV에서 보던 안전수칙을 직접 해보니까 몸에 익는 느낌이다. 이제는 불이 나도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태원 어르신행복분과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특히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 교육과 안전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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