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지역 내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매칭의 장을 마련했다. 김제시는 11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김제시 일자리박람회』가 관내·외 기업과 구직자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로얄캐닌코리아(유), 석경에이티 등 47개 기업이 참여해 총 251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올해 박람회는 단순 채용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NH농협은행,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소개와 진로 상담을 진행했고,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연계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외국인 채용박람회’도 병행 운영해 외국인 구직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16개 일자리 유관기관과 대학도 참여해 취업상담, 직업훈련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VR면접체험,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노무상담, 아로마테라피, 캐리커처, 체력측정,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히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구직자들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지역 인재들이 김제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즉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취업 알선과 상담을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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