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특별감시 체계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3개 반 6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꾸려 공업단지와 하천, 오염물질 불법 배출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추석 연휴 전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사전 홍보·계도 활동을 펼쳐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일부터 9일까지는 공업지역 배출사업장과 전주천·삼천 등 주요 하천 및 인근 사업장을 중점 감시하며 불법 배출 행위와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예찰을 한층 강화한다.
이 기간 동안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는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환경오염 사고가 접수되면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휴 이후에는 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한 처분과 함께 취약 업체, 장기간 시설 가동 중단 사업장, 지원 요청 업체 등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연휴 기간 중 관리·감독이 소홀해지기 쉬운 만큼 집중 점검을 통해 환경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불법행위나 오염 사고가 발견되면 환경신문고(063-128)나 시청 상황실(063-281-2222)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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