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미래 청사진을 그릴 핵심 사업을 구체화하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학수 시장 주재로 ‘2026년 주요정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주요 예산 사업 77건 ▲부서별 신규 시책 185건 ▲인구 시책 44건 ▲공약사업 91건이 공유·점검됐다.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 방식으로 운영돼 실효성을 높였다.
주요 논의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상용화 플랫폼 개발 ▲국가바이오자원 산업화 허브 구축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운영 ▲연지동 행정복합문화타운 건립 ▲내장호 치유관광지 기반조성 ▲환경교육도시 공모 ▲서남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시설 개선 ▲수성~구룡 간 연결도로 개설 ▲지역활력타운 조성 ▲재해예방 감곡천 지방하천 정비 ▲수성 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시책 발굴에 중점을 두었다. 이학수 시장은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계속 사업의 타당성도 철저히 검토해 절감된 예산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시책에 투자해야 한다”며 “보고된 사업들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은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해이자 정읍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혁신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정읍의 성장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들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추진 재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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