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여성친화적 고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31개 기업과 손잡았다.
전주시는 18일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민들레홀에서 미르피아여성병원, ㈜한실어패럴, (유)비타민G&P 등 지역 기업 31곳과 ‘2025년 전주시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식’을 열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에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도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확산과 여성인재 채용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운영, 직장 내 성평등 문화 정착 등에 협력하게 된다.
전주시는 이들 기업에 ‘여성친화기업 현판’을 수여했으며, 이 기업들은 여성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고용의 지속성과 경력 단절 예방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주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80여 개 업체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체결해왔으며, 협약 기업에는 여성새일인턴 우선 지원, 전용시설 환경개선 사업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양희옥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장은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고용문화 조성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참여 기업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성평등 고용환경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전주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여성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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