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연령대와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50~64세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이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생후 6개월~9세 미만)는 지난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은 75세 이상(1950년 이전 출생자)이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전주 내 345개 위탁 의료기관뿐 아니라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무관하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50~64세 취약계층은 10월 22일부터 신분증 및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로, 접종 효과 지속 기간을 고려해 10~12월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단,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에서 제외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도 10월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순서로 시행되며, 두 백신을 같은 날 동시에 맞을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철 감염병 확산을 막고 집단면역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문의는 천년전주 콜센터(063-222-1000), 전주시보건소(063-281-6251), 덕진보건소(063-250-391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