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유럽 한인사회의 핵심 네트워크와 손잡고 국제교류 확대와 글로벌 도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시청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김영기) 임원단과 경제·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단의 2박 3일간 전주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김영기 회장을 비롯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진이 참석해 양측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주시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산업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영화·영상산업 등 시의 핵심 정책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도시 홍보에도 나섰다.
특히 시는 김영기 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 유럽 내 전주 교류 확대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가교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방문단은 협약 이후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페이퍼를 찾아 지역의 대표 산업인 탄소소재와 한지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같은 날 열린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해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직접 체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전주는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글로벌 협력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한인사회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며 국제적인 도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단은 26일에는 전주한옥마을과 기접놀이 체험을 통해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범기 전주시장과 만찬을 통해 유럽 현지에서 전주가 나아갈 국제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전주박물관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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