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제6회 그림책 전시회 박정섭 작가의 그림책 극장이 지난달 27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한누리전당 가람관 전시실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명절 연휴를 포함해 22일간 이어진다. 박정섭 작가 특유의 해학과 유쾌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그림책 속 세계를 재조명하고, 일상의 질문을 즐겁게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작품으로는 소문과 따돌림 문제를 다룬 ‘감기 걸린 물고기’, 아이와 어른의 대화를 풍자적으로 담은 ‘싫어요 싫어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재해석한 ‘삘릴리 범범’ 등이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오프닝 북콘서트에서는 그림책 낭독, 밴드 공연, 퀴즈, 디제잉,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 지역 활동가, 청년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는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와 장수교육네트워크,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가 주관·주최하고,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이 협력해 준비했다. 전시 기간에는 물고기 보드게임 ,야광 밤하늘 놀이 ,타투 체험 ,소문 먹는 아귀 만나기 등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블루라이트로 꾸며진 전시장은 색다른 야광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그림책 전시회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웃음과 깨달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민 모두가 책 속에서 위안과 즐거움을 얻고, 지역 문화의 활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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