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고령화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 현장을 돕기 위해 농업용 굴삭기 임대료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익산시는 20일 “3톤 미만 농업용 굴삭기 임대 시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농촌 지역은 논·밭 배수로 정비, 과수원 개간, 축사 정비 등 굴삭 작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난과 장비 구매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굴삭기를 직접 보유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민간 임대업체를 활용한 굴삭기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농가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 내 임대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익산시에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중 3톤 미만 굴삭기 조종면허증을 소지한 자에 한하며, 임대 시 연간 최대 2일, 총 20만 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각 지역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로 하면 된다.△함열본소(063-859-4325) △동부분소(063-859-4955) △남부분소(063-859-4327) △북부분소(063-859-4248)
익산시 관계자는 “농업용 굴삭기 임대료 지원은 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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