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래 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시는 23일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통해 익산을 국가적 수준의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재)전북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BD), 창업, 인력양성, 비즈니스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등 기존의 산업 인프라와 입지 여건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 △그린바이오 연구개발 혁신센터 △그린바이오 융복합 비즈니스센터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17일 관련기관,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국가예산사업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연구개발 기반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신기술 사업화 가속, 벤처기업 성장 촉진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계별 타당성 검증, 세부 설계, 민간투자 유치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연구시설 조성을 넘어, 연구개발에서 기술이전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허브-스포크(Hub-Spoke)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그린바이오 거점과 연계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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