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건조한 가을 날씨로 인한 산불 위험에 대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시청 산림녹지과와 22개 읍·면·동 등 총 23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예방과 감시, 진화 대응 등 전 단계에 걸친 통합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읍시는 무인감시카메라 5대, 산불진화차량 4대, 개인진화장비 등 주요 장비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산불감시원 74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1명 등 총 11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예찰 및 초기 진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가을철에는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산불위험요인 사전제거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진화대 인력이 깻대·고춧대·옥수수대 등(직경 5~6cm 이하)의 영농부산물을 직접 파쇄해주는 서비스로,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막대한 산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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