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NS쇼핑과 협력해 추진 중인 ‘공동마케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의 우수제품을 발굴·육성하고,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추진된 이 마케팅에는 지역 내 10여 개 기업이 참여해 NS홈쇼핑 방송과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익산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와 두부, 팥죽, 소면 등으로, 일부 제품은 주문량이 월평균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은성푸드 △나리찬 △그린로드 △담꽃 △모닝팜 △라라스팜 △팜조아 △누리 △핀컴퍼니 △에스시디디 △코아바이오 등이다. 이들은 공모를 통한 신청과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동마케팅이 단기적인 매출 증대뿐 아니라 전국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익산형 일자리–공동물류–공동마케팅’으로 이어지는 3대 연계체계를 완성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 지원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026년에는 라이브커머스 및 해외 온라인몰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판로 확장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기업 관계자는 “단독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홈쇼핑 판매에 시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제품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형 일자리가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공동마케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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