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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 백제 역사 품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익산시, ‘역사문화관광지 브랜딩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세계유산·생활문화 연계 관광 동선 마련


익산시가 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금마면 일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역사문화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익산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역사문화관광지 브랜딩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금마 지역의 역사·문화·생활 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과 함께 금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체류형 콘텐츠 확충과 지역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이 익산 백제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종현·소길영·김순덕 시의원, 문이화 고도보존육성지역심의위원, 김세만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금마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용역 결과 발표에서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왕궁리유적을 비롯해 한옥 숙박시설, 전통시장, 도서관, 옥룡천 등을 잇는 체류형 관광 동선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탐방에 이어 금마 지역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단순 방문형 관광을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금마면에는 한옥체험업과 농촌민박업 등 30여 개 한옥 숙박시설이 운영 중이다.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숙박환경뿐 아니라 지역 맛집과 카페 등 상권도 활발히 형성돼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스테이형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도보 여행 코스와 이정표 설치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금마는 백제유적과 지역 일상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모델의 최적지”라며 “세계유산과 일상을 잇는 머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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