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임신·출산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출생아 1인당 받을 수 있는 총 지원 규모는 최대 1000만 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특히 군은 전국 최초로 부안형 태아보험을 도입해 임신 단계부터 의료비 위험을 선제적으로 보장하고, 출생 이전부터 안전망을 구축한다.
부안형 태아보험은 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가 태아 특약이 포함된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80%를 월 10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보험 가입일부터 출생 후 12개월까지 최대 1년 10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필요에 따라 보장 항목을 자율 설계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보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임신축하금 신설, 산모 및 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화, 부안형 산후조리비 인상,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확대 등 임신 계획부터 산후 회복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군은 임신·출산 가정의 실질적 경제 부담 완화와 예방접종, 산후조리비, 건강관리 지원을 연계해 보다 촘촘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입 예정 가정을 위해 상시 상담창구(☎ 063-580-3885)를 운영해 ‘상담→전입→신청’의 최적 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 환경을 구축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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