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피자 메뉴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다.
고창군은 28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피자앤컴퍼니(대표 한동효)와 ‘고창 고구마 활용 피자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창산 고구마를 원재료로 활용한 신제품 피자가 개발·출시될 예정이며, 피자박스에는 고창군의 문화·관광 명소가 디자인돼 전국 소비자에게 고창을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반올림피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피자앤컴퍼니는 전국 45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한국형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적극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은 황토밭에서 자란 고구마로 유명하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고창 고구마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고창군과 ㈜피자앤컴퍼니는 앞으로 고구마뿐 아니라 쌀, 양파, 복분자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고창 대표축제인 ‘모양성제’ 기간에 반올림피자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장 홍보에도 나선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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