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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산불 피해 산림 ‘자원화’로 새길 열다

산림조합·민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피해목 활용해 ‘기후대응형 산림’ 조성 박차

 

무주군이 산불 피해를 단순한 복구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무주군산림조합(조합장 박철수), 남원산림조합(조합장 허윤영), ㈜유니드비티플러스(대표 한상준)와 함께 ‘산불 피해 산물 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부남면 대소리 일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면적 232.8ha, 주요 피해 수종 참나무·소나무류)로 훼손된 산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무주군과 참여 기관들은 산불 피해목 자원화 공동 업무 수행 ,산불 피해 산물의 생산·공급·복구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력체계를 통해 산불 피해지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피해목의 자원화를 통해 목재 산업 활성화, 에너지 활용,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산림 순환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피해 지역 벌채 작업에 착수하고, 내년 3월부터는 조림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관계 기관 간담회를 통해 산불 피해 규모와 복구계획을 공유했으며, 당시에도 피해목의 고부가가치 활용과 기후대응형 산림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바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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