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5일 계북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기관, 계북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샘골 행복주택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행복주택 조성의 필요성과 주요 시설 구성, 향후 운영계획 등을 소개한 뒤, 주민들이 우려한 입주자 선정 방식과 주변 생활환경 변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계북면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샘골 행복주택’은 내년 개교하는 덕유샘 학교 학생·학부모에게 안정적인 체류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공공주거 프로젝트다.
장수군은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계북면 어전리 일원에 부지 2,396㎡, 연면적 1,356㎡ 규모의 지상 4층 18세대 행복주택을 조성 중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35.80㎡(6세대) ,45.51㎡(6세대) ,55.77㎡(6세대)로 공급되며, 학생·학부모,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층별로 배치된다.
입주자 모집은 덕유샘 학교 관련자, 계북면 거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으로 구분해 선정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해 모집공고 전까지 세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통혼잡과 생활 소음에 대한 주민 우려에 대해 군은 진입도로 확장, 회전교차로 설치, 보행 안전시설 확충 등 교통대책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건물 배치 또한 인근 주택과 이격거리를 고려해 소음을 최소화하도록 구성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참샘골 행복주택은 농촌 지역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덕유샘 학교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하겠다”며 “계북면을 시작으로 다른 면 지역까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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