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1일 군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29억원을 투입해 주택, 상가, 축사 등 255개소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계획의 적정성, 수행 능력, 지역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임실군은 주민 체감형 추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군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지역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주민 체감형 설치사업 확대, 지역 단위 에너지 생산 강화, 참여 모델 확대 등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임실군의 이번 우수 선정은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군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보급 중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군은 2022년부터 총 95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왔으며, 일반주택의 3kW급 태양광 설비는 가정별 전력 사용량에 따라 월 5만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산이 생활비 절감과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만족도가 높다.
심 민 임실군수는 “군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정부 에너지 전환 방향에 맞춰 지역이 주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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